식당에 생삼겹살 18kg을 납품하며 다시 확인한 좋은 삼겹살의 조건
식당에 생삼겹살 18kg을 납품하며 다시 확인한 좋은 삼겹살의 조건
어제 거래처 식당에 생삼겹살 18kg을 납품했습니다.
정육업에 오래 종사했지만, 납품을 할 때마다 한 가지는 늘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좋은 삼겹살은 단순히 가격이나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들은 흔히 고기의 색이 선명하면 좋은 고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보다 먼저 확인하는 기준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방과 살코기의 균형입니다.
삼겹살은 지방이 너무 많아도 느끼하고, 반대로 너무 적으면 퍽퍽한 식감이 날 수 있습니다.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하게 층을 이루고 있는 삼겹살이 구웠을 때 풍미와 식감이 가장 좋습니다.
두 번째는 고기의 탄력입니다.
신선한 삼겹살은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탄력이 있습니다.
탄력이 좋은 고기는 보관 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표면의 상태입니다.
표면이 지나치게 마르거나 반대로 물기가 많이 생겨 있다면 보관 과정도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당한 윤기가 있으면서 깔끔한 표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입니다.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유통과 보관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본래의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기를 볼 때 원육의 상태뿐 아니라 보관과 관리까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제 18kg을 납품하면서도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좋은 고기는 화려한 색깔보다 기본에 충실한 고기라는 사실입니다.
samgyeopsal-18kg.jpg
식당 납품을 마친 생삼겹살(18kg). 거래처 사장님께서 촬영해 주신 사진입니다.
고기는 비싸다고 모두 좋은 것도 아니고,색이 진하다고 무조건 신선한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삼겹살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보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기준도 함께 나눠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