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냐고요? 고기 품질에 목숨 걸면 생기는 일"

 안녕하세요, 다솔푸드(고기전문)바른마켓 사장입니다.

최근에 며칠 동안 블로그에 글이 좀 뜸했지요? 바쁘게 움직이느라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를 열어봤다가 제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 날카로운 댓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한 손님께서 "가격 변동이 심하게 보입니다. 이것은 품질의 차이인가요?" 하고 뼈 때리는 질문을 남겨주셨더라고요.

그냥 모른 척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제 블로그 찾아주시고 제 고기 믿고 주문해 주시는 단골분들께는 구차하게 숨길 것도 없고,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는 게 도리다 싶어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결론부터 화끈하게 말씀드리면, 네, 맞습니다. 품질 차이 때문에 가격이 움직이는 게 맞고, 또 하나는 제 자존심 때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고기 만지는 일만 30년 넘게 해왔습니다. 매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가면서 가장 좋은 놈들로만 골라옵니다.

그런데 이 놈의 고기 시장이라는 게 매일매일 시세가 춤을 춥니다. 어떤 날은 품질이 기가 막히게 좋은데 가격까지 착하게 나오는 날이 있고, 또 어떤 날은 물건은 영 시원치 않은데 가격만 비싸게 부르는 날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마진만 생각하는 장사꾼이었다면, 그냥 매일 똑같은 가격에 아무 고기나 받아다가 대충 썰어 보냈을 겁니다.

하지만 제 사전에 '대충'은 없습니다. 물건이 안 좋으면 제 눈이 먼저 뒤집어지는데, 그걸 어떻게 손님들 식탁에 올리겠습니까.

  • 물건이 기가 막히게 좋을 때, 제가 마진 조금 덜 남기더라도 단골분들께 싸게 팍팍 밀어드립니다.

  • 반대로 시세가 요동치더라도, 제 기준에 차는 '최상급 품질'을 유지하려다 보니 가격이 조금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장사는 결국 돈을 남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가격이 몇천 원 왔다 갔다 할지언정, 고기 받아보시고 찌개 끓여 드셨을 때 "와, 이 집 고기 진짜네" 소리 나오는 그 품질 하나만큼은 절대 타협 안 합니다.

마장돈육

지금 스토어에서는 27,000원에 나가는 세트인데, 제 블로그 찾아와주신 단골분들께만 22,000원에 드리는 이유도 다른 거 없습니다.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보답이니까요.

오늘도 제 자부심 걸고, 제일 좋은 놈으로 골라서 짱짱하게 포장해 바로 출발시킵니다! 늘 고맙습니다. 오늘도 정직하게 고기 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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