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제주도에서 날아온 주문 한 건, 피로가 싹 가시네요!
오늘 오전 내내 컴퓨터 앞에서 상품 등록을 하느라 진을 다 뺐습니다.
30년 넘게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생활 해 왔지만, 온라인 스토어에 상품하나 등록하는 일이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이네요.
얼마나 집중했는지 생전 처음으로 뒷골이 뻐근하게 당기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기운이 빠지던 찰나,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멀리 제주도에서 들어온 소중한 주문 한 건.
바다 건너에서도 저의 진심을 알아봐 주시는 고객님이 계시다는 생각에, 오전 내내 괴롭히던 통증과 피로가 싹 가시네요. 이 알람 소리 한 번에 다시 힘을 얻습니다.
"30년 동안 마장동 현장에서 고기 다루는 법은 몸으로 익혔지만, 키보드를 두드려 상품을 등록하는 일은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산을 넘는 기분입니다.
눈은 침침해지고 어깨는 묵직해져 '그냥 현장에서 고기나 썰 걸 그랬나' 하는 마음도 잠깐 들었습니다.
그때 들려온 제주도 주문 알람 소리는 단순한 판매 그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제가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디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으니까요. 마장동의 신선한 고기를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보내드릴 수 있다는 사실, 그 신뢰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마우스보다 칼을 잡는 게 익숙한 초보 온라인 사장이지만, 저를 믿고 주문해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오늘도 퇴근하는 길에 더 꼼꼼히 살핍니다.
배송 과정에서 고기 한 점 흐트러지지 않도록, 제 진심을 담아 포장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발로 뛰는 것보다 마우스 잡는 게 더 힘든 초보 온라인 사장이지만, 저를 믿고 주문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내일도 성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늦은 밤, 기분 좋게 하루 마무리합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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