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베테랑이 컴퓨터 앞에서 한숨만 쉬는 이유”**
평생을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좋은 물건을 골라왔습니다. 30년 넘게 그 고집 하나로 버텻는데, 온라인이라는 세상은 참 낯설고도 어렵네요.
요즘은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소싱 사이트를 뒤적입니다.
사진으로는 다들 번지르르하고 최고라고들 하는데, 막상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니 답답함에 한숨만 나옵니다. 내 안목을 믿고 찾아주실 분들을 생각하면 아무 물건이나 덥석 올릴 수가 없더군요.
어제도 몇 시간을 고민하다 샘플을 주문했습니다. 내 손에 쥐어보기 전까지는 손님들께 보여드리지 않으렵니다.
남들보다 한참 늦게 시작한 늦깎이 공부가 쉽지는 않지만, 정직한 물건을 전하겠다는
마음만큼은 현장에 있을 때보다 더 뜨겁습니다. 조금 느리고 서툴러도, 제가 직접 써보고 확신이 서는 것들만 '바른마켓' 진열대에 올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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