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문의 실패, 죄송한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했던 '바른마켓'의 첫 주문.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그 첫 번째 손님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렸습니다.

야심 차게 소싱한 물건을 보내드리기 전, 제 눈으로 다시 한번 꼼꼼히 검수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는 도저히 합격점을 줄 수 없는 결함이 보이더군요. 30년 넘게 허투루지 않았던 제 자부심이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보낼까"라는 유혹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나를 믿고 주문해 주신 손님을 기만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손님께 직접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하고 정중히 주문 취소를 부탁드렸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중요한 건 '바른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검수와 소싱에 배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 손님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더 단단한 바른마켓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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