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기 더 팔려고 시작한 블로그 아닙니다. 진짜 ‘고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지요
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매일 하루에 글 하나씩은 꼭 쓰자고 제 자신과 약속을 했는데, 오늘도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뿌듯하네요. 조금 투박하고 밋밋한 글일지 몰라도, 이렇게 매일 이웃분들과 글로 소통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주변에서는 장사하는 사람이 블로그를 하니까 "고기 광고도 좀 하고, 인터넷으로 많이 팔아보라"고들 하십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고기 한 근 더 팔자고 밤마다 컴퓨터 켜서 이렇게 글 쓰는 거 아닙니다.
평생을 고기 만지고 가공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눈감고 결만 만져도 이게 좋은 놈인지 아닌지 훤히 보이지요. 그런데 요즘 인터넷을 보면 정체불명의 정보도 너무 많고, 정작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진짜 알짜배기 고기 정보는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어떤 부위가 진짜 맛있는지, 가공식품인 고기 육수는 어떻게 골라야 실패가 없는지, 유통 마진 빼고 정직하게 먹는 법이 뭔지...
장사꾼 눈이 아니라, 평생 고기만 봐온 '고기쟁이' 눈으로 보니까 그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제 가게 홍보나 "우리 고기 사세요" 하는 장사 속 가득한 글은 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저 제 손때 묻은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마트나 시장에 가서 절대 속지 않고 맛있는 고기 고르는 법, 제대로 알고 먹는 법 같은 진짜 살아있는 고기 정보만 담백하게 나눠보려 합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여러분께 도움 되는 이야기를 남겨둘 테니, 그저 동네 이웃집에 마실 오듯 편하게 들러서 유익한 정보만 쏙쏙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제 블로그는 제 역할을 다한 겁니다.
오늘 하루도 참 치열하고 보람찼습니다. 이웃분들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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